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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베스파 LX125 8개월 사용기 스쿠터 오토바이 리뷰문화/공간 2021. 4. 10. 12:53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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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식 베스파 LX125 6개월 탑승기
오토바이 입문하시는 분들, 혹은 소형 면허증이 없는 분들은 125cc 오토바이 구매를 고려할 것이다. 125cc 오토바이,스쿠터 종류는 정말 많다. 혼다,스즈키,kr모터스 등 선택할수 있는 선택지가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베스파를 구매한다. 그 이유는 뭘까? 베스파는 가성비가 좋은 오토바이라고 볼수 없다. 125cc 스쿠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을 보여주며 부품들의 가격도 일반 스쿠터에 비해 높다.
유럽의 감성이 느껴지는 유로피안 스쿠터 베스파
다양한 스쿠터중 베스파를 구매하는 분들은 베스파의 감성을 좋아한다. 영화 "로마의 휴일" 에 등장할 만큼 유럽에서 큰 인지도와 인기를 가지고있는 역사깊은 브랜드인 베스파는 매우 이쁘게 생겼다. 유럽의 감성을 입힌 베스파 고유의 차체 디자인은 따라올 스쿠터가 없다. 깔끔하고 세련되게 빠진 베스파의 차체 라인과 특유의 라이트 디자인은 마니아들을 열광케 한다.
베스파 LX125 - 베스파 125cc 스쿠터 라인업
베스파 스쿠터는 다양한 125cc 라인업이 존재한다. 베스파 125cc 라인업중 가장 베이직하고 저렴한 모델이 LX125 모델이다. 근본적인 디자인과 베스파의 헤리티지를 보유한 베이직 라인이다. 2021년 신형을 매장에서 신차로 구매시 360-370만원 가량에 출고가 가능하다.
LX125를 시작으로 스포티한 레이싱 느낌의 스프린트 라인과 좀더 큰 차체와 시트를 보유한 GTS 라인등 기능에 따라 다양한 라인이 존재한다. 125cc 안에서도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는것이다.
베스파 LX125 2021년식 화이트 컬러 모습
베스파 LX125 살만한가?
베스파 LX125 는 그닥.. 추천하기 어렵다.
2020년 8월에 구매하여 실 탑승 기간만 따지면 이제 어느덧 베스파를 끈지 8개월차가 되어간다. 나름 애정을 가지고 이뻐해주며 탄 베스파 LX125 지만 누군가에게 쉽사리 추천하기는 무리가 있다. 단점이 너무 많기때문이다.
너무 비싼 수리비
8개월간 한번의 사고가 있었다. 사고로인해 베스파 앞쪽 삼발이가 들어가 중심이 망가졌다. 곧바로 베스파를 구매한 공식 판매,수리점에 가서 견적을 뽑아보니 100만원 가까이 수리비가 나왔다. 너무 충격적인 가격에 다른 사설 수리센터에 방문하였고 삼발이 교체가 아닌 틀어진 중심을 잡는것에 만족했다. 베스파는 부속품이 워낙 비싸기에 한번 사고나면 매우 큰 금액이 지출된다.
타다보면 답답한 출력 (125cc 스쿠터,오토바이의 한계)
사실 출력 부분은 125cc 이기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 맞다. 그러나 같은 125cc 오토바이라도 속도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스즈키 사의 125cc 오토바이와 혼다 사의 오토바이들은 같은 125cc 출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최고 130km 정도의 속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 베스파 LX125는 스로틀을 풀로 땡겨도 90후반에 머무른다. 도시주행시 아쉬움은 크지 않지만 외곽으로 빠지는 순간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다.
2021년식 베스파 LX125 후면 모습 디자인
베스파 LX125 실제 연비는?!
지금까지 8개월간 베스파를 끌면서 느낀 실질적인 연비를 알려주겠다. 일단 베스파는 기름통 자체가 작아서 7000원에서 9000원 사이로 주유시 가득 주유가 가능하다. 한번 베스파 주유통을 가득채우면 하루 왕복 70키로 가량의 거리를 3-4일 가량 운행 가능했다. 생각보다 나쁜 연비는 아니다. 그렇다고 매우 훌륭하지도 않다. 베스파의 연비는 평균 정도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물론 연비주행시 연비는 늘어날수 있다.
베스파 오래탈수 있을까?
베스파는 오래탈수 있다. 기종이 질려서 변경만 하지 않는다면 베스파 스쿠터 모든 라인업은 장기간 탈수있는 스쿠터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8개월동안 거의 매일 60-70키로 가량을 운전했지만 아직 어떠한 작은 문제점이나 잔고장도 일어나지 않았다. 심지어 소모품은 아직 수명이 한참 남아있다. 엔진오일도 1500-2000km 가량 운행시 한번씩 갈아주었다. 베스파 스쿠터는 엔진오일만 잘 갈아주고 운행하면 안정적이고 튼튼한 스쿠터라고 생각된다.
2021년식 베스파 LX125 카울 라인 모습
감성을 타는 스쿠터 베스파 LX125
가성비,연비,속력을 원한다면 베스파는 아니다. 베스파는 감성이다.
베스파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스쿠터의 디자인과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일 것이다. 성능의 차이보다는 오토바이의 디자인과 감성이 중요하다면 베스파 만한 스쿠터는 없다고 생각한다. 반짝반짝 빛나며 서있는 베스파는 유럽의 감성과 디자인을 뽐낸다. 카페앞 베스파를 주차하고 카페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은 아름답다. 디자인적으로는 깔구석이 없는 스쿠터다.
도심 주행시 충분하고 만족스러움
서울에 사는 나는 사실 베스파를 8개월간 끌면서 큰 한계를 느껴보지는 못했다. 국도를 이용해야하는 오토바이는 특히 높은 출력을 사용할일이 많지 않다. 서울 도심 내에서 100km 이상의 속력을 낼일이 있겠는가? 오히려 서울과 같은 도심에서 주행시 다른 모든 차량을 압도하며 선두로 질주가 가능할 정도의 출력과 스타트를 보여준다.
베스파 LX125 2021년식 계기판
돈을 조금 보태서 베스파 프리마베라를 사라.
한가지 후회가 된다면 베스파 LX125 에서 돈을 조금 더 써서 프리마베라를 살걸 하는것이다. 베스파 LX125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차체의 크기차이가 조금은 아쉽다. 몸이 큰 남성에게는 다소 작고 귀여워 보일수있는 크기의 LX125인 반면 프리마베라는 크고 날렵한 차체가 더욱 매력적이다. 남성이라면 LX125 보다는 가격차이가 크지않은 프리마베라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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