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가볼만한곳 문래방구 카페추천
문래동 카페 문래방구 !
지난 주말에 문래동을 다녀왔다. 최근 을지로와같이 과거의 향수를 가진 오래된 동네가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 문래동도 그러한 흐름에 자연스럽게 뜨게된 동네이다.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창작촌을 중심으로 골목골목 특이하고 이색적인 가게들이 생겨났다. 문래방구도 이러한 흐름에 맞는 카페이다. 큰 길가에 위치한 문래방구는 주변에 작은 공업사들이 위치해있어 유심히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보다 구식의 낡은 매력을 좋아하기 시작한 현대인들의 심리가 궁금하다. 매일같이 새로운 기계들과 쉽게 바뀌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변하지않고 그자리를 지켜온 물건과 공간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것일까..
문래동 카페 문래방구는 이러한 특징을 정확히 집고 인테리어한것이 느껴졌다. 카페가 들어오기전 무언가를 생산하던 공장이 있었던 자리를 그대로 사용하여 카페 내부 곳곳에서 쉽게 공업용 기계와 흔적들을 찾아볼수있다.
오래된 맛집과 향수를 간직한 동네 문래동
문래동을 쭉 돌아다니다보면 내가 지금 있는곳이 서울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층빌딩과 깔끔하게 정돈된 길거리들이 떠오르는 서울에 반해 문래동은 정리안된 날것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골목골목 매우 낮은 상가들이 즐비하고 사이사이 위치한 밥집들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나는 이번에 문래동 맛집이라는 골목집을 다녀왔다. 3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오리고기를 2인이 실컷 먹었다. 서울 물가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놀랐다.
신식과 구식의 조화로운 만남
나또한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낡은 인테리어 방식에 빠져있다. 앤트러사이트 합정점과 같이 기존에 사용하던 낡은 공장 구조물을 그대로 사용한 카페 인테리어는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을 하게해준다. 벽면과 내부에 위치한 구조물은 기존의 낡은 것들인데 반해 그안에 채워진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들은 트랜디하고 신식이다. 이 둘의 오묘한 조화가 주는 아름다움은 말로하기 어렵다.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는 카페 문래방구
문래방구는 이름을 들었을때 문방구가 생각난다. 어릴적 초등학교 앞에있던 문방구에서 동네 친구들과 놀던 추억이 생각난다. 문래방구는 이러한 문방구 컨셉에 맞게 카페 내부에서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한다. 감성적인 다양한 소품들을 커피가 나오기전에 구경하다 보면 괜히 가지고싶은 것들이 눈에 띈다.
연필,공책,스티커부터 직접제작해주는 가죽 네임택까지 다양하고 감성적인 아이템들이 한가득 준비되어있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던건 작은 식물들을 판매하고 있는것이었다. 입양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식물을 판매중이었는데 공간의 분위기와 잘 맞고 자연스럽게 하나 키우고싶어지게 만들었다.
큰 규모의 카페 문래방구
문래방구의 규모가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것이다. 문래동은 다소 오목조목하고 작은 카페와 식당들이 들어서 있기에 작을것이라 생각했던 카페 문래방구는 비교적 큰 규모를 가지고 있었다. 내부에는 많은 테이블이 준비되어있었고 충분히 웨이팅 없이 자리에 앉을수 있었다.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공방이 있었는데 그쪽은 따로 입장이 불가능하게 벽이 쳐져있었다. 유리로 되어있어 잠시 구경해보니 따로 신청하면 원데이 클라스 형식으로도 공간을 대여할수있는것으로 보여졌다. 자세한 사항은 문래방구에 문의바란다.
짧은 영업시간 알고가기!
카페 문래방구는 마감시간이 매우 빨랐다. 오후 6시까지만 영업을 하기에 꼭 정확한 시간을 알고갈 필요가 있다. 자칫 저녁을 먹고 방문한다면 문이 닫혀있는 불상사를 겪을수도 있기에 되도록 빨리 방문하는걸 추천한다. 요즘 카페들은 모두 늦은시간까지 영업하는곳이 대부분이라 큰 걱정없이 방문할 사람들을 위해 노티스 해둔다.
그저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문화 예술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중인 카페들의 성장이 반갑다. 미래에 카페가 가질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다양한 예술분야를 접목시킨 카페들이 대겨 출현하며 국내 문화 예술계에 카페라는 영업공간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카페의 이러한 분야넓히기가 굉장히 반갑고 즐겁다.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핫플레이스 - 문래방구 한번 쯤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여의도와 영등포 인근에 위치한 문래동은 지리적으로도 방문이 편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동네가 될수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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