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 엘리자베스 2세 서거 " 영국 왕실의 미래
70년 214일 영국 최장기간 재위 여왕 " 엘리자베스 2세 서거 "
1952년 2월 6일, 아버지 조지 6세로부터 왕위를 받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왕위는 바로 그녀의 큰아들이었던 찰스 왕세자가 이어받아 국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15명의 영국 총리를 경험한 엘리자베스 2세
엘리자베스 2세가 영국의 여왕으로 있었던 지난 70년간 15명의 영국 총리가 있었습니다. 윈스턴 처칠부터 시작해 보리스 존슨, 최근 총리가 된 리즈 트러스까지 여왕 재위 기간에 총리가 되었죠. 총리 외에도 엘리자베스 2세는 수많은 역사적인 인물과 함께 했습니다.
2022년 재위 70주년 플래티넘 주빌리
2022년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재위한 지 70주년이되는 해였습니다. 2012년 즉위 60주년 다이아몬드 주빌리 행사를 비롯해 역사적인 기록들을 남긴 여왕이죠. 그녀가 2024년까지 생존하여 여왕으로 재위했다면 프랑스의 루이 14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 재위한 국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찰스 3세 왕세자 64년만에 즉위
찰스 3세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무려 64년간의 기다림 끝에 국왕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현재 그의 나이는 74세로 적지 않죠. 영국 내 찰스 3세의 지지도는 낮은 편입니다. 무려 85% 높은 지지를 받았던 엘리자베스 2세와는 상반되는 이미지죠.
찰스 3세 불륜으로 이혼 "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건 "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건 " 입니다. 찰스 3세는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1981년 결혼하여 윌리엄과 해리 왕자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오래가지 못하고 1996년 결국 이혼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찰스 3세의 불륜을 실토했고 비난의 화살이 그를 향했습니다. 이듬해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여론은 더 거세게 찰스 3세를 비난했죠. 그렇게 그의 영국 내 지지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이후 2005년 재결혼을 했지만 영국 국민들은 새로운 왕세자비를 아직까지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죠.
왕실 회의론
찰스 3세 국왕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영국 내 젊은 국민들부터 시작된 왕실 회의론이 거세기 때문인데요. 이제 영국에는 왕실이 필요 없다는 의견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영국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한 점도 왕실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죠. 새로운 국왕이 된 찰스 3세는 영국 국민들의 지지도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DOTT REVIEW - 에디터 황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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